몇 월인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집 근처에서 차로 10여분 달리면 푸른수목원이 있다.
지난 해 열었지만 가까운 곳이라 함 가볼까 문득 생각이 났다.
일요일 오후 어중간한 시간대라 어디 가까운데 갔다 오는 게 나을 것 같아서,,,,
성공회대 근처에 위치한 도심 속 수목원
물론 광릉수목원에 비하면 애기 갔지만 (맞다. 애기다)
규모도 애기, 나무도 애기 인제 막 태어난 손길이 필요한 애기!!!!
아무생각없이 50mm 단렌즈 하나만 달랑 들고 간 처지라 좀 아쉬웠다.
아담한 사이즈의 약 1시간 정도로 산책할 수 있는 공간
더운 날씨라 그런지 중간 중간 그늘이 있고 오두막 같은 쉼터에는 동네 주민들이 벌써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더운데도 나름 잘 다니는 울 막내 공주님
다니는 곳 마다 몸 요소 요소에 다녀간 징표를 남긴다.
길을 걷다 보면 의외로 뱀을 주의하라는 표시판이 눈에 띈다.
수풀이 많아서인지 뱀이 많이 출몰하는 모양이다.
또 흔적을 하나 남기는 공주님.
막 태동한 장소라 그늘이 많이 없다는 게 아쉬움이다.
하지만 근처에 이런 산책할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게 나쁘지 않다.
사실 주창공간이 넉넉하지가 않아 거닐기 좋은 계절에는 많이 붐빌 것 같다.
매년 무럭무럭 자라서 얼른 지친 도시인의 안식처가 되어줄 수 있길 바란다.
광릉수목원에 또 가고싶다.
하늘로 쏟아 오르는 나무숲과 시원한 바람이 안내를 하고 발길 가는 곳으로 여유롭게 거닐 수 있는 그곳,,,,
하지만 도심 속 수목원 너도 차~암 잘 자라면 고마운 장소가 될 수 있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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