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생각으로 질렀을까, 며칠을 고민하며 인터넷을 조회하다 드디어 구입했다.
내 인생의 두 번째 L렌즈다. 첫 번째는 당연히 만인이 선호하는 24-70mm며 인제사 망원렌즈를 구입했다.
사물에 대한 욕심은 끝이 없는 듯 하다.
구입하면 뭔가 채워질 것 같은 느낌이었지만 막상 몇날 며칠을 고민하며 어렵게 결정해서 구입한 것을
받고보니 맘이 더 허한 것은 왜일까? ㅠㅠ
아무튼....
드뎌 도착했다. 3일만에 받은 L렌즈,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는 주간이라 배송되는 BOX에 문제가 있으면
어떡하지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배송되는 당일날은 비가 오지 않았다. 그리고 BOX도 깨끗하게 도착했다.
배송기사분께 감사드린다.
고가품이라 그런지 내부 흔들림으로 인한 파손이 없도록 견고하게 렌즈 박스를 에워싸고 있다.
뽁뽁이가 렌즈 박스를 안전하게 싸고 있는 모습.
안전하게 도착한 렌즈 박스, 개봉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CD,품질보증서 그리고 엄마빽통.... 마치 보온도시락 같은 느낌.
24-70mm을 구입했을 때도 이랬을까, 다소 설레임이 많았었다.
근데 시리얼이 그때보다 좀 처진다. 작년도 11월 생산 시리얼이다. ㅠㅠ
하지만 끝까지 내가 사용할 렌즈이니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벌써 포스와 무게감이 느껴진다.
하루 전에 도착한 '슈나이더'필터를 장착했다. 훨씬 있어보인다. ㅎㅎ
엄바빽통 가방이다. ㅎㅎ
앉은 자리에서 한 컷을 찍어봤따. 베란다에 있는 팝콘 통을 쫘~악 당겼다.
크롭(crop) 바디인 450D에 장착해서 들고 다니기엔 엄청 부담이 될 것 같고
인물배경의 세로 사진이 많은 나로선 그립감을 향상 시키기 위해 배터리그립(세로그립)을 사전에 장만해뒀다.
정말 그립감이 훨씬 좋아졌다. 구입하지 않았으면 무거운 무게에 엄청 불편했을 거라 생각된다.
캐논 사이트에 렌즈와 배터리그립 정품 등록을 완료했다.
레벨이 업 되면 나오는 쿠폰으로 몇 가지 더 구입을 해야할 것 같다.
현재 가지고 있는 카메라 가방이 너무 작아 85mm 단 렌즈를 장착한 위 카메라만 하더라도 가방이 꽉 찬다.
여행가기 전 렌즈 3가지 (단렌즈, 표준렌즈, 망원렌즈)를 한꺼번에 넣을 만한 게 필요하다.
새로운 것이 생기니 여기에 맞게 갖추어야 할 것이 또 생겨나는구나. ㅠㅠ
가방을 구입한 후에는 또 잠시 쉬었다가
완전한 구색을 갖출 수 있도록 총알을 또 마련해야겠다.
이때는 광각렌주, 스트로브를 꼭 구입해야지....
그 다음엔 내공을 많이 쌓고 카메라 본체를 풀바디로 바꿔줘야징.
그때가 빨라지기를.... 인제는 내공을 쌓으며 맘의 풍족함을 함양해야 할 때이다. 열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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