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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여행 2박 3일 - 4탄

m지니 2013. 8. 29. 15:29

새벽 같이 출발하여 타이트한 일정을 소화한 첫날을 마감하며 행복하게 숙소로 행선지를 옮겼다.

허걱,

 싼 게 비지떡 이라는 사실을 다시 새삼 느꼈다.

물론 이번 여행은 다소 경비를 절약하기로 하였기에 숙소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잠만 자면 되지' 라는

생각으로 중요시 하지 않았다.

근데 기획자를 제외한 가족들은 이런 숙소에 익숙하지 않다는 놀라는 분위기....

이를 어쩌나, 애써 다시 이번 숙소에 대한 개념을 상기 시키고 이해 시켰다.

내가 봐도 지금껏 다닌 숙소가 호텔급이면 여긴 외관만 컸지 속 내용물은 조그마한 개인 리조트급 이랄까.

마지막 밤에 또 클레임을 받으며, 내부에서 먹을 것도 없어 삼양 목장에서 사온 라면을 끓였다.

아이들 먹고 싶다는 치킨 주문하고....

첫 여행 하루가 지나간다.

메이힐스리조트 별로다. ㅠㅠㅠㅠ

규모에 비해 시설 낙후, 엘리베이트 부족으로 이용고객 대기 과다, 여러모로 짜증이 나지만

참자, 참자, 참자~~~~

 

 

 

다음날 조식 쿠폰으로 특별할 것 없는 조식을 해결하고....

옆 좌석에 한 부부가 있었는데 남자가 계속 그런다. "nasty, nasty, nasty...."

우리보다 불만이 더 많다.

옆 와잎님 왈 "싸게 왔으면 기대하지 마시라"

가격은 성수기 요금으로 치면 좀 싼 편이지만 비수기 요금으로 보면 웬만한 호텔 1박 수준이다.

리조트 패밀리사이즈 방 1박 보다 비싼 가격이다. ㅠㅠㅠㅠ

언제 관광 대한민국이 될 수 있을까?

 

느즈막하게 출발하여 약 20km 떨어져 있는 정선오일장 으로 출발

물론 이 날은 오일장과는 무관한 날이나 관광객들이 꽤 있었다.

정선 향토 음식을 맛 보려고 일부러 들렀다.

 

 

 

 강원도 정선 옥수수

 

 전병

 

울 와잎님 빵을 보고 당장 먹고싶다고 성화다.

 

 한 봉지를 사니 맛있다고 애들이랑 금방 먹어 치운다. 헐~

난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맛만 살짝 봤다.

부족한지 와잎님 입 맛 다시며 한 봉지 더 살걸 이라며 아쉬워 한다.

 

 

 솔찍히 이놈이 방송에 자주 나와서 꼭 먹어보고 싶었었다.

먹은 소감은? 한 번의 경험으로 만족하자. 절대 두 번은 아니다.

올챙이 처럼 생겨서 올챙이 라는데, 사실 물에 불려진 이놈이 얼마나 맛있겠니

허기나 달래려는 음식이었겠지....

 

 

 

 아이들이 먹고 싶다해서 공주들이 먹을 것을 직접 골라왔다

이건 잘 먹는다.

 

 곤드레밥이다. 이 놈이 맛있었던 모양이다.

울 공주들이 합세하여 순식간에 없어진다. 와잎님 주문 "한 그릇 추가요~~~~"

 

 올챙이~ 헉~

다시는 안 먹을겨....

사실 이 식당 말고 사람이 많은 곳을 발견했는데

식당 서빙 아줌마의 퉁명스런 태도에 와잎님 화가 나서 그만 들어온 식당이었다

시장에 식당이 즐비해 있으니 쭈~욱 둘러보며 맘에 드는 곳에서 먹으면 된다.

 

 우리 와잎님 의리파다.

젤 시장 초입에 위치한 이곳 아주머니가 친절하고 괜찮았다면 다시 돌아와 여러 나물을 산다.

곤드레, 정선산 고사리....

 

그 덕분에 왼 손에 짐을 들고 땀을 뻘뻘 흘리면서 다음 일정으로 움직인다.

이번엔 정선 레일바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