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따기/기대되는 맛

나정순할매쭈꾸미 맛 보며....

m지니 2013. 2. 1. 21:25

  와잎님과 서울도서관 들렀다가 또 다시 인근 맛집으로 발걸음을 바쁘게 옮겼다.

1호선 제기동역에 내리면 두 개의 가게가 있다. 6번 출구 인근에 본점, 우리가 간 곳은 와잎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조금 더 깨끗해 보이는 곳으로 갔다.

이 곳은 2번 출구로 나와 약령시장을 따라 800m 정도 걸어가면 나온다. 걷는 동안 한약재 냄새를 맡아서 몸이 살아나는 듯한 느낌이랄까....

 

알아서 2인분을 셋팅, 셋팅은 아주 간단했다. 깻잎, 마요네즈로 버무린 것(?), 물. 

 

 

당근, 마늘, 된장은 테이블 옆에 비치되어 있다.

 

보글보글 익어가는 쭈꾸미 모습, 익어니 맘이 양이 줄어드는 것 같아 마음이 ㅠㅠ 살짝 양념 맛을 보니 그냥 먹는 것은 무리가 될 듯....

 

요렇게 마요네즈 버무린 것을 올려 깻잎에 싸 먹으면 매운 맛을 확 줄인답니다.  몇 그릇을 먹었는지 모르겠다. 매운 걸 못 먹는 와잎님 위해 계란탕을 시키려니 4천원씩이나 한다고 와잎님 극구 만류.

 

밥 두 공기 볶았다. 된장이 따라 나옴.

먹구 집에 가서 계속 화장실을 갔다. 매운 맛을 줄인다고 마요네즈를 많이 먹어서 그런지 아님 위장에서 매운 맛이 퍼져서 그런지 화장실 들락날락....